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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매노인보호소 '탁노소' 84곳 증설
[ 2003년 11월 09일 21시 50분 ]
서울지역에서 중증 치매 노인들을 단기간 돌봐주는 치매노인보호소인 '탁노소(託老所)'가 오는 2006년까지 현재보다 2배이상 늘어나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치매노인을 보호시설에 1일 등 단기로 맡길 수 있는 탁노소를 2006년까지 현재보다 2배이상 많은 84곳으로 늘리고 324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탁노소가 대폭 확충될 경우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은 외출, 여행을 할 때 노인들을 일시적으로 맡겨둘 수 있어 생활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41개소에 1369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탁노소가 있으나 전체 치매노인이 4만 9000여명임을 감안한다면 수용시설은 크게 부족한 편.

이로 인해 치매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가족들은 외출이나 여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탁노소는 낮 시간 5000∼6000원, 1일 1만2000∼1만5000원을 내면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등 전문인력이 보호자가 외출 등을 하고 돌아올 때까지 치매노인을 돌봐준다.

시 관계자는 "치매노인이 있는 가정의 경우 가족 중 1명이 노인을 전담해 돌보고 있어 사실상 개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2006년까지 탁노소를 각 자치구 당 평균 3개 이상씩 세워 이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초생활 수급권자로 등록된 시내 저소득 중증 치매노인 1030명을 2006년까지 시가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에 모두 수용해 무료로 치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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