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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개도국, 주사기 재사용 흔하다"
[ 2003년 11월 10일 22시 25분 ]
개발도상국에서는 흔히 필요 이상의 주사제가 투여되고 있으며, 3회 주사 중 1회 가량은 멸균 처리 없이 주사바늘과 주사기를 다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위스 제네바의 이반 J. F. 허틴 박사팀은 세계 질병부담에 관한 WHO 연구의 일환으로 선진국 이외의 10개 지역에서 발표된 문헌들을 검토, 이같이 보고했다.

이 분석에는 주사 횟수를 평가하는 인구 기반 조사와 주사 관행에 관한 관찰 연구가 포함돼 있다.

British Medical Journal(BMJ) 11월 8일자에 게재된 이 보고에 따르면 일인당 연간 주사 횟수는 1.7회에서 11.3회까지 분포했으며, 주사바늘 및 주사기를 다시 사용하여 투여된 비율은 1.2%에서 75%까지 분포했다.

연구팀은 "중동 및 남아시아보다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사 관행이 더 안전하다는 것은 흥미로운 결과"라고 밝히고 그 원인을 아프리카 국가들이 HIV 유행에 대해 더 민감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주사바늘 및 주사기 재사용 비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허틴 박사팀은 주사용 약물을 공급하는 측이 충분한 양의 일회용 주사도구도 함께 제공해야 하고, 약물 프로그램은 그러한 도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그들은 의료제도가 주사 관행과 관련된 지시사항들을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고: BMJ 2003;327:1075-1078>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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