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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밀수입 연이어 발생
[ 2003년 11월 11일 06시 54분 ]
최근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의 밀반입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세관은 11일 특송화물을 이용, 9억원대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상습적으로 밀반수입한 혐의로 재중 동포 조모(28 여)씨를 구속하고 김모(32 여)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5만여정을 옷이나 신발 등의 특송품목으로 속여 중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 중간 상인 등을 통해 유통시킨 혐의다.

이들은 미화 60달러 이하 특송화물의 경우 세관의 정식신고 절차없이 목록만 제시해 간이 통관되는 점을 악용, 밀수입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8억원 상당의 중국산 비아그라를 밀수입, 국내 약국, 병원 등지에 공급해온 일당이 광주본부세관에 의해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광주본부세관(세관장 윤석기)는 최근 중국산 비아그라 21만여정을 밀수입, 국내에 공급해온 양모씨와 이를 공급받아 판매한 광주시 S약국 이모씨와 G약국 정모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적발된 비아그라는 중국 등에서 제조된 것으로 국내 또는 미국 화이자제품인 것으로 위장하기 위해 포장지에 한글로 '비아그라' 또는 영어로 'Pfizer'로 표기, 국내 약국 등에서 정상품으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세관은 종전 여행자 휴대품을 가장한 가짜 비아그라 밀수입 시도가 번번이 적발되자 최근 이처럼 특송화물을 이용한 밀수입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순찰 등 세관검사를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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