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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제왕절개율, 2001년比 4.7% 감소
[ 2003년 11월 12일 03시 35분 ]
올 상반기 제왕절개율은 지난 2001년도의 40.5%보다 약 4.7% 감소한 38.4%를 기록하는 등 제왕절개율이 점진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심평원(원장 신언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왕절개 적정성평가 모니터링 결과, 제왕절개분만율은 38.6%로 2001년 40.5% 대비 4.7%의 감소율을 보였다.

분기별로는 작년 4/4분기 39.6%, 2003년 1/4분기 38.9%, 2/4분기 38.4%로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종합전문요양기관이 45.5%로 2001년대비 1.3%p 낮아졌고(감소율 5.5%), 종합병원은 42.2%로 1.2%p(감소율 2.8%), 병원 36.7%로 2.9%p(감소율 7.3%), 의원 37.7%로 1.2%p(감소율 3.1%)가 각각 낮아졌다.

제왕절개분만율이 40%이상인 의료기관은 2001년 48.3%에서 올 상반기 45.9%로 5.0% 감소했다.

또 초회 제왕절개분만율에 있어서도 2001년 27.2%에서 올 상반기 25.5%로 6.3% 감소, 제왕절개분만율 감소율인 4.7%보다 1.6%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전에 제왕절개로 출산한 경력이 있는 산모가 자연분만으로 출산하는 율(VBAC율)의 경우 2001년 2.9%에서 2002년 2.9%, 올 상반기2.8%를 기록, 거의 유사한 수준에 머물렀다.

이와관련 심평원은 VBAC(Vaginal Birth after Cesarean section)율은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낮은 광주지역이 7.7%임에 비해 제왕절개분만율이 가장 높은 강원지역은 1.4%로 미미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VBAC을 유도하는 것도 제왕절개분만율을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0년 미국의 VBAC율은 20.0%을 기록, 우리나라는 이 수준에 상당히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심평원은 제왕절개율을 지속적으로 감축시켜 나가기 위해 산부인과학회와 공동으로 제왕절개율에 중증도를 보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는 단순히 해당 요양기관의 지역적 특성이나 산모의 위험요인이 반영되지 않은채 산출되고 있는 제왕절개율을 내년부터는 중증도를 보정시킨 제왕절개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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