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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의약계 평행선…내년 수가협상 빨간불
[ 2003년 11월 12일 14시 45분 ]
공단과 의약계간 2004년도 상대가치점수당 단가(올해 55.4원)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타결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공단과 의약계는 12일 오후 협상을 재개해 접점을 모색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의약계 협상기구인 요양급여비용협의회 관계자는 "협상이 한발짝도 진전이 되지 않았다"면서 "공단이 계속 수가인하를 고집하고 있어 논의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요양급여비용협은 지난 11일 올해 수가인 55.4원을 기준으로 해서 내년도 단가를 조정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협상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공단측에 협상안을 다시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단 재정운영위 소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공단 협상안인 51.5원(50원+물가인상 3% 반영)을 조정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기존안을 고수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절충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수가협상 시한인 15일까지 불과 3일을 남겨두고 있어 향후 실무협상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요양급여비용협 관계자는 "상황이 이런데 협상할 마음이 생기겠느냐"면서 "협상 일정도 잡지 않고 헤어졌다"고 말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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