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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장 후보 3인방 "성분명처방 쟁취" 공약
[ 2003년 11월 17일 11시 22분 ]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문재빈, 원희목, 전영구 후보 3인이 '성분명처방 쟁취'를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17일 '제33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 참석한 3명의 후보는 "힘있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성분명처방을 법제화 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의약분업은 분명 잘못됐다"며 "당선 후 왜곡된 의약분업 개선을 위해 필살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1번 문재빈 후보는 "공격적 투쟁으로 약사회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며 "사후통보제를 폐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분명처방 법제화를 이루겠다"고 피력했다.

기호 3번 전영구 후보는 "의사가 처방 내리면 조제만 해야 하는 '로봇트 약사'가 작금의 현실"이라며 "성분명 처방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다소 격양된 어조로 말했다.

의약분업과 관련, 기호 2번 원희목 후보는 "도입 취지와는 무관한 완전 강제 분업"이라며 "당선 되면 왜곡된 의약분업을 강력히 바로잡을 것"이라고 말해 의약분업 개선에 애착을 보였다.

문 후보는 "분업 항목에 주사제도 포함시켜야 한다"며 "약국내 주사실을 설치해서라도 주사제를 사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 후보는 "의사회 압력으로 의약분업이 왜곡되고 있다"며 "의약분업 원칙을 바로세워 의협이 두려워하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

약대 6년제 추진에 대해서는 세 후보 모두 긍정적 입장을 밝혀, 약사회장 교체 후에도 지속적인 정책 추진을 예상케 했다.

이 밖에도 세 후보는 약국 경영 활성화 방안으로 '일반약 활성화'와 건강식품 등 '대체의학 활성화', '전문약의 일반약으로의 전환' 등의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인터넷 동영상 방영용으로 제작돼 대한약사회 및 각종 전문지 매체를 통해 전국 약사회원들에게 방영될 예정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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