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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에 부는 '온라인 마케팅' 바람
[ 2003년 11월 18일 02시 54분 ]
전반적인 경기 불황을 딛고 내년도 제약업계의 회복세가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회사의 이미지 제고와 의약품의 매출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이 가장 적절한 툴로 관심을 끌고 있는 것.

업계에 따르면 전통적인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던 제약업계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은 다국적 제약사들에서 시작돼 내년을 기점으로 국내 제약사까지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이미 대웅제약은 작년 말, 입술보호제 '챕스틱'을 제약업계 최초로 온라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드림위즈와 연계해 '챕스틱 퀴즈'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벌임으로써 네티즌의 관심을 높였다.

또한 한독약품-아벤티스파마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1만 회원을 확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제품별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고객들이 질환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의견 공유를 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위한 것.

올해 들어 제약업계의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관심은 실제적인 투자로 이어져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올 초 전문비만치료제 '리덕틸'과 무좀치료제 '카네스텐'은 온라인을 활용, 질환에 대한 정보를 실은 브랜드사이트를 구축,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자사의 제품 홍보에 성공한 케이스.

또한 이를 통해 구축된 고객 DB를 오프라인 마케팅에서도 활용, 고객관리를 하는 등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고객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13일 동아제약은 1966년부터 사용해 왔던 '판피린 에프'의 인형 캐릭터를 디지털 시대에 맞도록 새롭게 디자인하고,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에 활용하도록 3D로 부활시킨 새로운 판피린 캐릭터를 공식 발표했다.

또한 최근 유행하는 '엽기송' 시리즈를 판피린 온라인 마케팅에 도입, '판피린송' 및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쉽고 단순한 멜로디와, 재미있는 가사가 반복되는 형태의 '송 시리즈'는 최근 네티즌 사이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어,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도구로써 활용하고자 시도하고 있으나, 의약품 부문에 이러한 방식이 도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약계의 온라인 마케팅 바람은 회원확보·매출확대·기업 이미지 개선의 3박자를 타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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