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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시장 쟁탈전 돌입
[ 2003년 11월 18일 12시 36분 ]
국내 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만성폐쇄성폐질환) 시장이 점점 가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베링거인겔하임의 '아트로벤트'가 국내 COPD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였지만 최근 GSK, 아스트라제네카, MSD 등이 기존 치료제에 적응증을 추가, COPD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25억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COPD 시장에 제약사들이 몰리는 이유는 바로 시장이 갖고 있는 잠재력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COPD가 세계적으로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질병인 만큼 향후 2~3년 내에는 국내시장 규모가 200억원 이상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울산의대 김동순 교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COPD 유병률은 8%이며 45세 성인 남자의 경우 12%의 유병률을 보여 향후 COPD 시장이 '황금알을 낳은 거위'가 될거란게 이들 제약사의 공통된 견해다.

GSK는 최근 유럽에서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가 COPD 적응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조만간 적응증을 추가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천식치료제 '심비코트'가 최근 국내서 COPD 적응증을 받아 시장 잠식에 나섰다.

COPD 전문치료제 '아트리벤트'로 국내 시장 1위에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은 후발 주자들의 잇따른 도전에 내년 7월 '스피리바'라는 신약을 출시, 아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특히 화이자를 영입, '스피리바'라는 신약에 대해 co-promotion을 진행 할 예정으로, COPD 전문치료제 업체의 자존심 고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업체들의 과열 경쟁과는 사뭇 다르게 아직까지 COPD는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지 않아, 보다 많은 홍보를 통한 시장규모 확대가 풀어야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COPD는 아직 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의사가 이들 치료제를 COPD로 처방할 경우 삭감을 감수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제도 개선 역시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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