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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홈 시범사업 '원격진료' 확산 촉매제
[ 2003년 11월 19일 03시 23분 ]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가정에 있는 각종 정보가전들을 작동하는 이른바 `홈 네트워크` 시대가 곧 도래할 전망이다.
특히 홈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경우 의료기관을 직접 찾아가지 않더라도 가정내에서 간단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원격진료시스템도 급속하게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KT, SK텔레콤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2004년말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5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1단계 '디지털홈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1단계 시범사업을 위해 관련업체들로 구성된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며, 지금까지 KT 및 SKT 등 2개 컨소시엄이 지원했다.
각 컨소시엄별 참여업체를 보면 KT컨소시엄에는 ▲통신사업체로 KT와 KTF ▲방송사업자로 KBS, EBS, SkyLife ▲가전업체로 삼성전자 ▲건설업체로 대한주택공사,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금융기관으로 우리은행 ▲컨텐츠사업자로 KTH ▲의료기관으로 서울대병원 등 총 1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오늘(19일)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한 SKT컨소시엄에는 ▲통신사업자로 하나로통신 ▲MBC, SBS(방송) ▲LG, SK, 대우(건설)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가전) ▲하나은행(금융) ▲고려대 의료원 안산병원(의료) ▲비트컴퓨터(원격의료) 등 총 34개 업체가 참여한다.
사업 주무부처인 정통부는 이달 중 2개 컨소시엄을 선정한 후 12월중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에는 2단계 사업을 마치는 오는 2007년까지 총 365억원(정부 125억원, 민간 240억원)이 투입돼 전국에 홈 네트워크 시범가구를 구축하게 된다.
무엇보다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의료 부문이다.
현재 양대 컨소시엄에는 의료기관으로 서울대병원과 고려대병원이 각각 참여하고 있고, 원격진료 솔루션업체 중에는 비트컴퓨터와 라이프엠이 포함돼 있다.
각 컨소시엄은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높은 사이버아파트를 중심으로 원격진료 시스템을 보급하게 된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1단계 시범사업에서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의 사이버아파트등 특정지역을 선택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보급, 이를 의료기관과 연계해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범사업에서는 가정에서 간단한 장비를 이용해 심전도나 혈압, 맥박 등을 점검하고, 이를 다시 의료기관으로 보내는 원격검진 수준의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원격진료를 규정한 의료법이 제정됐지만 의료분쟁 발생시 의료진 간 책임 소재 여부, 원격진료의 활용 범위, 보험수가 인정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당장 원격진료가 활성화되기는 힘들다"며 "다만 홈네트워크 시범사업을 계기로 결되지 원격진료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점에서 큰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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