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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50%이상 재발…발생 연령도 낮아져
[ 2003년 11월 19일 05시 12분 ]
뇌졸중 환자 가운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를 받은 환자가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졸중 환자 10명중 3명이 40~50대일 정도로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10개월간 전국 주요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에 입원한 급성 뇌졸중 환자 28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학회 조사결과 이들 뇌졸중 환자 중 17.3%(498명)가 과거에 뇌졸중을 앓은 경험이
있으며, 이들 중 뇌졸중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받은 환자는 41%(208명)에
불과했다.

학회는 "뇌졸중이 일단 발생하면 재발 가능성이 최소 9배에서 최대 15배로 증가하
기 때문에 뇌졸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면서 "재발
한 경우 처음 발생했을 때에 비해 회복이 잘 되지 않아 심각한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학회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서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바꾸고 피 속의 혈전 생
성을 억제하는 혈전억제제와 고혈압, 당뇨 및 고지혈증 치료제 등을 복용하는 약물
요법의 시행이 뇌졸중 재발을 막는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뇌졸중 발병연령 조사에서는 환자의 평균 연령이 65세로 노인들에서 주로 발병하
고 있었지만 40-50대 중장년층도 26.6%(740명)나 됐다.

60세 이상은 남자(1016명)와 여자(1024명) 비율이 동일한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남자
(499명)의 비율이 여자(251명)에 비해 2배나 높았다.

중장년층은 뇌졸중 발생 원인인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비율이 60
세 이상 환자와 같거나 낮은 반면 고지혈증과 흡연의 비율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뇌졸중 환자 중 28.9%만이 흡연자였지만, 중장년층은 45.6%가 흡연자였
으며 고지혈증도 60세 이상이 20.4%인데 비해 중장년층은 22.4%로 더 높았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의 뇌졸중 발생에 고혈압 뿐 아니라 흡연과 고지혈증이 큰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한뇌졸중학회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24일부터 29일을 뇌졸중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39개소에서 무료 건강강좌를 실시한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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