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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코팅 스텐트 '사이퍼-탁서스' 효과 동등
[ 2003년 11월 19일 21시 13분 ]
두 가지 약물코팅 스텐트를 비교한 결과 차이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의 압둘 R. 오마르 박사팀은 복합 관상동맥 병변에서 시롤리무스 코팅 스텐트인 사이퍼(Cypher)와 파클리탁셀 코팅 스텐트인 탁서스(Taxus)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과 표적 혈관의 재개통과 주요 관상동맥 부작용, 아급성 스텐트 혈전증 등에 비추어서 두 스텐트가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그에 따르면 사이퍼 사용 그룹에 비해 탁서스 사용 그룹에서 30일간 주요 관상동맥 부작용 발생률이 더 낮은 경향이 있었으나(8% vs. 15.5%) 6개월 째에는 그러한 경향이 지속되지 않았다.
더욱이 탁서스 그룹에서 mean reference diameter(2.83 vs. 2.68) 및 postminimal luminal diameter(2.87 vs. 2.66)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컸다. 하지만 6개월 째 사이퍼 그룹의 환자가 더 복잡한 병변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 예후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오마르 박사는 지난 11일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의 약물코팅 스텐트 초록 세션에서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두 스텐트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사견이지만 우리는 가격 때문에 탁서스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작은 혈관이나 복잡한 병변이라면 사이퍼가 더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탁서스는 미국 FDA가 유일하게 공인한 약물코팅 스텐트 제품인 사이퍼보다 값이 싸다.
오마르 박사는 환자 145명의 예후를 검토했는데 그 중 58명은 사이퍼 스텐트를, 87명은 탁서스 익스프레스 SR(Taxus Express SR) 스텐트를 받았다. 평균 연령은 56.8세였고, 남성이 79.1%였으며, 환자의 27%가 당뇨병을 가지고 있었다.
표적 병변의 96%는 새로 발생한 것이고, 4%는 과거에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을 받은 바 있다. 동시적인 이중 혈관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사이퍼 환자의 24%와 탁서스 환자의 13.8%에서 시행됐으며, 중복 스텐트 삽입이 사이퍼 환자의 17.2%와 탁서스 환자의 13.8%에서 이루어졌다.
그 결과 30일 째 각 그룹에서 1명씩, 2명의 환자에서 표적 혈관의 재개통을 필요로 했다. 탁서스 그룹의 환자 1명은 시술 후 일주일만에 아급성 스텐트 혈전증이 발생했다. 6개월 째 탁서스 그룹의 주요 관상동맥 부작용 발생률은 2.4%였고, 사이퍼 그룹의 부작용 발생률은 1.9%였다.
한편 미국심장협회와 미국심장학회는 약물코팅 스텐트 사용에 관한 지침을 내놓기 위한 예비적 토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 AHA 2003 Scientific Sessions: Abstract 2432>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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