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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개협, 차기회장 선출 이견분분 '난항'
[ 2003년 11월 24일 10시 55분 ]
최근 열린 총회에서 '제4기 차기 회장 인준 실패'라는 유례 없는 사태를 이끌어낸 피부과개원의협의회 회장 선출이 회원들의 반발에 부딪치며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이번 회장 선출건을 놓고 이사회 구성 등 기존 회칙의 전면 재수정 요구까지 제기되고 있어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피개협은 최근 회원 공지를 통해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차기회장을 재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지에 대해 피개협 내부에서는 "이사회에서 이사들 임의대로 회장을 선출하는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전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회장이 선출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발을 제기하고 있다.

즉, 현재까지 피개협 이사회에서 단일 차기회장을 추대, 총회에서 회원들의 인준을 받는 형식으로 이뤄져오던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해 비판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회장을 선출하는 이사회 구성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 이사회 구성은 서울지부 23명과 경기이사 10명, 부산과 제주, 대구, 광주, 대전, 강원의 지부회 1명씩으로 조직돼 있으며 부회장 4명과 이사 39명에게 의결권이 주어진다.

이에 한 피부과 개원의는 "회장 선출에 관여하는 이사진이 서울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어 지방회원들의 의견이 올바르게 반영될 수 없다"며 "피개협의 규모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만큼 서울과 경기외 지역의 개원의들의 여론에도 귀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개협 회원은 "이번 차기회장 인준 실패는 이사회에서 회장 추대시 전국 회원들의 의견을 올바로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근본적인 제도부터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이사회에 이어 열리게 될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 선출건은 물론 관련 제반 회칙 개정에 대한 요구가 줄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피개협은 지난 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추대된 某회원이 최근 작성을 완료했으나 학회에서 부결된 피부미용치료지침을 학회측에 허위보고했다는 의혹을 받아 차기 회장 인준에 실패한 바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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