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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폭풍전야'
[ 2003년 11월 24일 11시 08분 ]
고혈압치료제의 제왕으로 군림하던 한국화이자의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베실레이트)'가 금년 상반기 특허 만료되면서 잇따른 후발 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노바스크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약 4조4천억원의 판매고를 올렸고 국내에서만 1300억원에 이르는 대표적인 고혈압치료제이다.
노바스크의 특허 만료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이 앞다퉈 개량제품을 출시, 5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는 상황이다.
근래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제약사로는 한미약품과 종근당, 동아제약 등 6개 회사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암로디핀 캠실레이트'로 3상 시험을 시작했고 종근당과 코오롱제약은 '암로디핀 말레이트'로 각각 3상 시험에 진입했다.
또 CJ와 SK제약 은 `암로디핀 아디페이트`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고, 동아제약은 `암로디핀 오 르테이트` 개발을 끝내고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보령제약 등도 새로운 암로디핀제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외국에서 개발된 원료를 들여완 제품개발에 나선 제약사도 다반수다.
근화제약은 최근 스위스 제약사 지그프리드가 개발한 `암로디핀 메실레이트`의 국내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근화제약은 현재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본격 시판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역시 지난 9월 인도 기업이 개발한 `암로디핀 말레이트`를 들여와 국내 제조, 판매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5천억원 규모의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중 노바스크가 차지하는 비율은 25%, 액수로는 약 1250억원이다.
국내 제약사들로써는 욕심을 부릴만한 시장일 뿐만 아니라 군침만 흘리던 회사들이 노바스크의 특허 만료로 고혈압치료제 시장 진출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들 제품들은 대부분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04년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은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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