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검자에게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 검사시 남자 93%, 여자 50%에서 동성의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성균관대의대 김지향 교수팀은 최근 삼성서울병원 및 마산삼성병원 내시경실을 방문한 환자 1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남자 118명과 여자 80명에게 선호하는 성별 및 연령대 유무, 원하는 성별 검사자에게 검사 받기 위해 기다릴 수 있는 시간 등의 항목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남자는 51%에서, 여자는 51.3%에서 성별 선호도를 보였으며 이 중 남자는 93%, 여자는 48.3%에서 자신과 같은 성별의 의사에게 검사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 선호도를 보인 경우 기다릴 수 있는 기간으로 측정된 선호정도를 보면, 대부분 원하는 성별의 의사가 아니더라도 검사를 빨리 받기 원했으며(84.7%) 4주 이상 기다릴 수 있다고 대답한 경우는 매우 적었다.(3.5%)
연령, 학력, 지역, 검사하는 이유, 대장경 경험유무, 검사하는 이유에 따른 선호도의 차이는 없었으나 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선호도가 더 높았다.
또한 여자 환자 중 연령이 높을수록 남자 의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학력, 지역, 검사이유, 검사경험, 가족력에 따른 차이는 없었다.
특히 전체 응답환자의 69.1%에서 특정 연령대의 의사에 대한 선호도를 보였으며 환자의 성별에 따른 차이 없이 63.8%가 40대 의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지향 교수는 "국내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내시경 시술의에 대한 성별 선호도를 보였다"며 "여자환자는 절반 정도 선호한 반면 남자 환자는 대부분 자신과 같은 성별의 의사를 선호했다"고 논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