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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치료 변화시킬 네가지 새약물 발견
[ 2003년 11월 25일 08시 46분 ]
뇌종양 치료에 강력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네 가지 새 약물이 확인됐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더욱이 이 약물 중 하나는 세 가지 서로 다른 형태의 뇌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결과들은 동물실험에서 나온 것으로, 미국 듀크대학 암센터의 연구팀은 사람에 대해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보스톤에서 열린 한 학술대회(2003 AACR-NCI-EORTC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olecular Targets and Cancer Therapeutics)에서 보고를 통해 이 약물들이 뇌종양 발생 환자의 치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를 주도한 제레미 리치 박사는 “우리가 실험실과 클리닉에서 기울인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뇌종양인 아교모세포종의 생존율이 지난 10년간 변하지 않았다”면서 “이 새로운 종류의 약물들은 쥐에서 증식된 사람 종양을 치료하는 데 커다란 효과를 보여주었으며, 그 결과는 이 약물들이 사람에서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가를 시사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약물들은 모두 뇌종양의 특이한 부분을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됐다. ZD6474로 불리는 약물은 마우스에서 각기 다른 세 가지 형태의 종양 증식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화학요법에 내성을 가진 종양에 대해서도 효과적이었다.

SB431542라는 약물은 시험관내에서 분석됐는데, 종양이 전이되는 것을 돕는 주요 단백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AEE788라는 약물은 RAD001라 불리는 또다른 새 약물과 병합하여 사용됐다. 이 두 약물은 종양세포가 증식하고 전이될 수 있도록 하는 단백질을 차단했다. 리치 박사팀은 내년 사람을 대상으로 이 두 약물을 시험할 계획이다.

리치 박사는 약물 병합요법이 뇌종양과 싸우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뇌종양은 분자 구성이 아주 다양해서 어떤 단독요법도 그 모든 것을 다 치료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최선의 방어책은 다양한 약물을 개발하여 각각 특수한 종양 형태에 따라 최선의 병합요법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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