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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분당이어 의정부에 제3병원 개설
[ 2003년 11월 26일 02시 04분 ]
현재 강남과 분당에 소재하고 있는 포천중문의대 차병원이 의정부 지역에도 문을 열게될 전망이다.

26일 포천중문의대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재단은 의정부에 위치한 기존 S병원에 차병원이라는 이름을 빌려주는 형식으로 계약을 추진 중이다.

차병원 한 고위 관계자는 "서울 근교임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지역에 여성전문병원이나 제대혈 시설, 불임 치료 등이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계약이 성사되면 시설 보수와 의료진 투입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정도면 의정부에 제 3의 차병원이 그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차병원이 의정부에 들어서게 될 경우 현재 의정부에 위치한 대학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과 본격적인 경쟁 구도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소식에 의정부성모병원 외에도 의정부에 위치한 대형 산부인과 전문 병의원들도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차병원이 '불임과 부인질환'이라는 전문성으로 의정부 지역에서 제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실정이다.

의정부성모병원 기획실 관계자는 "차병원이 들어서게 된다고 해도 부인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며 "본 병원처럼 종합병원의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 병원 한 산부인과 교수도 "차병원이 불임 등의 기술을 안고 의정부로 진출한다고 해도 저명한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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