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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슴, 수술 없이 보조기로 교정 '효과'
[ 2003년 11월 26일 02시 05분 ]
수술 없이 튀어나온 가슴뼈를 정상적인 모습으로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이 제시돼 새가슴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사진]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석열 교수는 가슴뼈가 튀어나온 새가슴 환자에게 보조기를 이용, 수술을 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교정술은 넓은 어깨띠와 가벼운 금속 띠로 이뤄진 보조기를 3∼6개월 동안 착용하는 방법으로, 심호흡으로 폐가 팽창해 가슴뼈를 늘리고 보조기로 가슴뼈를 눌러 제자리를 잡도록 해 주는 원리이다.
이석열 교수는 지난 3년 동안 보조기를 이용해 총 24명의 환자에게 교정을 시도, 이들 중 16명은 완전 교정됐으며 나머지 환자들도 현재 원만하게 교정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의 전신마취 하에 가슴을 절개하고 돌출된 가슴뼈를 제거하는 새가슴 교정술은 긴 입원기간, 큰 통증과 흉터, 재발가능성 등 환자에게는 매우 부담이 큰 교정방법이었다.
반면 이 교수가 제시한 교정술은 수술적 교정술에 비해 효과가 전혀 떨어지지 않고 상처가 없어 미용효과도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져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석열 교수는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에는 치료효과가 매우 높다"며 "보조기는 착용하고 누워 잘 수 있을 정도로 유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24시간 착용할 경우엔 3개월, 낮에만 착용하면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교정술의 가격은 기존 수술의 10분 1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선천적으로 가슴뼈가 튀어나온 것을 일컫는 새가슴은 유연성이 크게 떨어져 심폐기능의 장애를 가져와 호흡곤란이나 부정맥 증상이 올 수 있으며 자연스럽지 않은 겉모습으로 인해 심할 경우 대인기피증까지 유발되기도 한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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