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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진료지침 난립…방법론·기준 곧 제시
[ 2003년 11월 28일 10시 25분 ]
각 학회별로 추진 중인 임상진료지침 개발의 기준과 방법론이 제시될 전망이다.

그동안 각 학회와 연구회는 각 질환에 대한 표준 임상진료 지침 등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일정한 기준없이 우후죽순 격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 성과는 미미하다는 평이 일반적이다.

대한의학회는 내달 1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에서 '임상진료지침 심포지엄'을 개최, 임상진료지침 개념과 현황은 물론 번역 활용 방법, 근거 중심 임상지침 개발 방법 등 지침 제정에 있어서의 기준이 되는 방법론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국내 각 학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폐렴과 한국형 정신분열병 약물치료,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등 각 질환별 임상지침 개발의 현 주소를 조명한다.

특히 이 같은 이론적 근거와 현실적 경험을 토대로 임상가의 입장에서 본 근거중심 임상지침 개발 발전방안과 외국사례와 국내 현황 비교를 통한 임상지침 기준론을 통합적으로 제시, 향후 임상진료지침 개발의 청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의학회 고윤웅 회장은 "임상진료지침은 임상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사들의 의학적 결정과정을 도와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국내에서는 의지는 있으나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그 성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현재까지 개발돼 있는 임상 지침에 대해 조명해보고 앞으로의 기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도출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 의료계 인사도 "우리나라의 임상 기술과 수준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으나 경험 부족으로 인해 임상 지침 개발이 난립돼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는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기준을 제시, 그 위상을 한단계 제고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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