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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 수가인상 거부투쟁 '본격화'
[ 2003년 12월 01일 03시 04분 ]
정부의 수가 2.65% 인상안에 대한 시도의사회의 반발이 본격적으로 점화되고 있어 여파가 주목된다.

강남구의사회는 1일 오전 7시부터 긴급상임이사회를 갖고 "수가 2.65% 인상을 거부, 차라리 동결할 것을 주장하는 의협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며 "정부에서는 의사들의 주장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중지를 모았다.

또 구의사회는 이날 이 같은 주장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끝까지 투쟁할 것임을 결의했으며 건의서를 채택, 투쟁 방법에 대한 사고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의사회도 30일 산하 시군구의사회장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오후 5시 경주에서 '수가 인상 관련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도의사회측은 "이번 회의에서 의사회장들은 의협의 입장에 동참하고 투쟁의 선봉에 설 것을 다짐했다"며 "회원들 모두가 매우 격앙돼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울산시의사회도 1일 저녁 임시이사회를 소집할 계획으로 있으며 이번 이사회에서 궐기대회의 일정과 시의사회의 공식 입장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사회 한 관계자는 "현재 회원들의 상태는 어려움 속에 궁지에 몰려 폭발 직전인 상황"이라며 "의협의 투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세부 일정들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외 시·도의사회의 궐기대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지만 의협 차원의 투쟁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의사회 관계자는 "지난 28일 순천지역과 전남의사회가 공동으로 모인 긴급 이사회에서도 의협의 입장을 전폭적으로 지지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며 "조만간 궐기대회 일정이 잡히고 본격적인 투쟁 일변도로 접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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