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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피임약 '레보넬' 한번에 두 알 복용"
[ 2003년 12월 02일 10시 44분 ]
영국 보건부는 응급피임약 레보넬(Levonelle)을 12시간 간격으로 한 알씩 두 번 복용하지 말고 두 알을 한꺼번에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지난 1일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새로운 투여 방식은 여성들이 레보넬의 두 번째 복용을 잊음으로써 발생하는 원치 않는 임신을 줄여줄 것으로 보건부는 기대하고 있다. 레보넬은 OTC와 처방약으로 다 이용할 수 있다.
이 응급피임약은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반대자들은 여성들이 기존의 피임 방식 대신 레보넬에 의지하여 섹스에 대한 경솔한 태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0대 임신을 줄이기 위해 여학생들이 레보넬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집요하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레보넬 두 알을 한꺼번에 투여하는 방식은 WHO가 시행한 대규모 연구 이후에 도입되었는데, 이 시험은 그 방식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 의약품안전성위원회(CSM)로부터 승인 받은 새로운 포장의 레보넬은 금년말 이전에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건성은 "새로운 투여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존재한다"면서 "이처럼 투여 방식을 바꾸는 것이 환자들에게 분명한 이익이 될뿐더러 순응도를 높이고 그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OTC 제품인 레보넬과 처방약인 레보넬-2는 모두 0.75 mg짜리 두 알 단위로 승인 받았는데, 섹스 후 48시간 이내에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 투여해야 했다.
2700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WHO 시험은 12시간 간격으로 두 알을 투여하는 방식과 두 알을 한꺼번에 투여하는 방식을 비교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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