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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醫 기자회견·광고는 망발 재발증세"
[ 2003년 12월 03일 10시 05분 ]
약사회는 3일 의협의 망발 재증세에 대한 반박 성명을 발표, "의협의 2일 기자회견과 3일 일간지 광고는 궤변과 되풀이된 억지주장으로 오만과 편견에는 치료약이 없음을 재확인 시켜준데 대해 슬픔과 애처로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약사회는 성명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10.6%의 수가 인상을 제시했다가 이렇다할 대응도 못하고 요구를 관철시키지 못하자, 내부 비판을 딴 곳으로 돌리기 위해 거액을 쏟아 버리면서 겉과 속이 다른 거짓을 퍼뜨리고 있다"며 "건정심 협의과정에서 의협은 우왕좌왕하며 주장도 제대로 펴지 못한 최근의 과정을 당시의 관계자 모두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특히 "조제료 4조7천억원의 보험재정낭비라는 케케묵은 억지를 다시 끄집어내고 있으나 그동안 27조 1천억을 병·의원이 가져가면서 과잉진료와 고가약 처방, 부당 청구로 보험재정을 축낸 사실은 왜 감추는지 그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의협이 조제권을 빼앗겼다고 망발을 되풀이 하려면 아예 약학대학과 약사직능을 없애고 의사들이 다 하겠다고 주장을 하는 것이 오히려 동정을 사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그러면서 "그동안 의사의 소득증가를 호도하면서 선택분업을 내세우는 것이 더 돈을 벌어 치부하겠다는 뜻임을 국민들은 이제 모두 잘 알고 있다"며 "아무 소용도 없는 광고비에 거액을 뿌리느니 차라리 불우이웃을 돕는 미덕을 보여줄 것을 권고한다"고 폄하했다.
약사회는 "진정 국민을 생각한다면 의사와 약사, 보건 의료인들이 협력하는 기반을 조성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앞장설 것을 거듭 충고한다"며 "더 이상의 소모적인 홍보 쇼를 중단할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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