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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10년내 사망률 한국적으로 계산한다
[ 2003년 12월 04일 09시 50분 ]
한국인의 10년내 사망확률을 통계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돼 화제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동일한 연령별, 성별 그룹과 비교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 발생 확률이 높은 질병에 대해 대처할 수 있어 전국민의 질병 예방률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교수 등 가정의학회 건강위험평가 연구회 교수 7명은 최근 한국적인 사망률 측정 프로그램인 '한국형 건강위험평가 프로그램(HRA)'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각국의 통계 데이터를 이용한 건강위험평가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용해왔지만 한국적으로 해석한 한국형 프로그램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지금까지 한국에서 사용된 건강위험 평가 도구는 흡연과 운동 습관, 가족력 등 건강과 관련된 여러 요인들을 수치화해 본인의 실제 나이에서 더하거나 빼는 단순한 형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한국형 건강위험평가는 설문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파악, 개인의 향후 10년 이내 사망위험률을 추정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평균 사망 위험도가 반영된 '건강 연령'과 구체적인 방법과 이를 시행할 경우 달성할 수 있는 '목표 건강연령'까지 제시하는 등 10대 사망 원인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수치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신호철 교수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통계자료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함으로써 정확성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라며 "일선 병원은 물론 고객의 건강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시설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는 신 교수외에 성대의대 김철환 교수와 가톨릭의대 이재호 교수, 고대의대 최윤선 교수, 인제의대 김성원 교수, 한림대의대 백유진 교수 등이 참여했으며 가톨릭의대 박용규 교수의 통계자문을 받았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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