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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소폭 개각…김화중 장관 거취 관심
[ 2003년 12월 07일 08시 17분 ]
노무현 대통령이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즈음해 2∼4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소폭 개각 의지를 밝힘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 새해 예산산이 국회에서 처리되는 오는 20일 이후 일부 부처에 대해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임을 밝혔다.

대통령이 소폭의 개각 의지를 보임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윤덕홍 교육부총리와 윤진식 산자부장관, 김화중 복지부장관, 권기홍 노동부장관, 최종찬 건교장관 등이 개편대상에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올 연말 이뤄질 개각에서 김화중 복지부 장관이 개편 대상에 포함될 것인지, 만일 그렇다면 차기 복지부 장관에 누가 임명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관계자는 "그동안 김화중 장관이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아직까지 복지부 장관의 개편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히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보건복지 분야는 국민연금법 개혁과 내년도 수가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시점에서 무리하게 복지부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경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우려감을 표명했다.

그러나 김화중 장관의 경우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 내년 4월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데다 시민단체 등에서 반개혁적 인물로 평가하며 김 장관의 퇴진을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어 개각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자 정치권과 의료계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몇몇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재 차기 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현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 관련 핵심 브레인으로 알려진 서울의대 김용익 교수를 비롯해 이성재 공단 이사장 등 올해 초 복
지부 장관 후보로 추천된 5∼6명이 재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관계자는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하며 "김용익 교수의 경우 이론적이 부분에 치우치고 현실 감각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며 "더욱이 의료계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에 보건복지 현안이 산적한 현시점에서 차기 장관으로 부적절하지 않겠느냐"고 평가했다.

앞으로 청와대에서 연말 개각에 대한 구체적인 방침이 확정되기까지 복지부 장관등 정부 개각을 놓고 정가가 크게 술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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