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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개협, '新의료기기 검증기구' 설립 추진
[ 2003년 12월 08일 01시 45분 ]
피부과개원의협의회가 점차 빠른 속도로 새롭게 개발되는 의료기기들의 효능과 가격을 검증하는 공식 기구를 발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의 인준이 실패하는 유례없는 일을 겪은 이후 한달여간 회무가 중단됐던 피개협은 최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김홍직 회원을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하기로 결정했으며 김 차기회장은 8일 공약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피개협은 "신 의료기기 등이 범람하고 있으며 각 병의원별로 의료기기 수준의 편차가 커 정도관리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기기 검증기구(가칭)'를 개원의협 내부에 발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청에서 의료기기에 대한 일차적 검증이 이뤄지긴 하지만 안전성과 가격대비, 효용성 면에서 이를 사용하는 의사 입장에서의 재차 검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의료기기 업체들은 물론 식약청과도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고 이를 진행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구 설립은 김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전 회원의 인준을 받게되는 오는 13일 정기총회 이후 가시화,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그 밖에 김 회장은 지방과 수도권, 단독개원과 공동개원, 피부질환중심의원과 미용중심의원, 체인병원과 독립병원 등 각양각색의 다양한 피부과 개원가의 목소리를 총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광고와 덤핑 문제에 있어서의 회원 화합과 논란이 불거졌던 미용치료지침의 제정 완료 등을 김 회장은 공약사항으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 현재 피부과는 경기의 장기침체와 의약분업의 부작용, 저수가, 타과의 피부과 진료 등으로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며 "이번일을 계기로 피개협이 환골탈태,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권익단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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