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4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10년 우정 깨진 '중외-MSD' 분쟁 법정行
[ 2003년 12월 08일 11시 28분 ]
80년대 후반 이후 10여년간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던 중외제약과 한국MSD가 최근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의 특허권을 놓고 법정 싸움을 벌이는 등 대치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90년대 2~3년간 한국MSD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를 공동판매한 뒤 판매권을 돌려준 경험이 있는 중외제약이 최근 '피나스타'를 출시하면서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한국MSD는 특허만료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외제약이 특허를 침해, 내년 약 60억원의 영업손실이 우려되므로 피나스타의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며 법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중외제약 역시 피나스테리드 특허는 신규성은 물론 진보성이 결여돼 있어 MSD의 특허권은 무효라며 맞소송을 진행, 양쪽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다.

두 회사의 신경전은 지난 2002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외제약은 한국MSD에서 레니텍(고혈압치료제), 메바코(고지혈증치료제), 티에 남(항생제), 프리니빌(항생제) 등 4개 제품을 들여와 10년 이상 국내 판매를 맡아왔다.

이들 제품은 2001년 3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외제약의 확실한 효자품목 구실을 했다.

하지만 한국MSD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2002년 1월 판매권을 회수하면서 두 회사의 10년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그 후 중외에서 잇따라 경쟁품목을 출시하며 양사의 관계에 서먹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중외제약이 한국MSD의 레니텍과 메바코를 겨냥한 레니프릴과 메버스틴을 자체 개발해 시판한데 이어 이번에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까지 출시하며 양사의 대립 감정이 극에 달한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들 역시 "이번 특허 분쟁은 두 회사의 신경전이 폭발한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했다.

한국MSD 관계자는 "중외제약과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은 단순히 계약 만료에 따른 것"이라며 "중외쪽에서 서운하게 생각할 것은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이번 특허 소송 역시 합법적인 제품을 출시했다면 인정하겠지만 분명한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인 만큼, 법적 대응을 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중외제약 관계자는 두 회사의 불편한 관계를 극구 부인하면서도 "MSD의 재계약 거부는 현실에 충실한 행동이었다"고 말해 재계약 불발의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는 또 "MSD 입장에서는 특허소송을 낼 수 있지만 분명 문제점이 있는 만큼 특허무효 판결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