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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노바이러스 이용 SARS백신 개발
[ 2003년 12월 08일 11시 47분 ]
SARS 코로나바이러스의 표면항원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이 미국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로 전달되는 이 백신은 원숭이에서 강력하고 특이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조만간 설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초 SARS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수천명의 감염자가 증상을 일으켰고 그 중 수백명이 사망했다. 이 질환이 유발한 이환율과 사망률을 감안하면 원인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이 바람직할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 피츠버그대학의 안드레아 갬보토 박사팀은 The Lancet 12월 6일자에 보고한 연구에서 SARS 백신을 개발한 초기 연구 과정을 드러냈다.

그에 따르면 이 연구팀은 다양한 SARS 바이러스 항원을 발현시킨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개발했다. 이 백터와 대조 벡터(control vector)가 원숭이(rhesus macaques)의 근육 내로 주사됐으며, 28일 후 그 벡터의 추후 접종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주사받은 원숭이들은 SARS 바이러스에 대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유도된 면역반응은 중화항체 반응 뿐만 아니라 T세포에도 관여했다.

그러나 대조 벡터를 접종한 원숭이에서는 항SARS 면역반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처럼 흥미로운 결과를 토대로 연구팀은 원숭이와는 달리 감염 후 SARS 증상을 일으키는 족제비(ferrets)를 대상으로 재조합 백신을 실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갬보토 박사는 "SARS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추후의 노출을 예방하는 우리 재조합 백신의 능력을 충분하게 평가할 이 실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고: Lancet 2003;362:1895-1896>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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