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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약사회장 원희목…의약계 구도 촉각
[ 2003년 12월 09일 21시 21분 ]
원희목 후보[사진]가 제33대 대한약사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향후 의·약사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희목 대한약사회 당선자는 평소 덕장과 맹장의 기질을 고루 갖춘 재목으로 약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온 인물이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한 원희목 당선자는 후보 단일화까지 모색하며 역전을 노렸던 문재빈 후보를 압도하면서 약사회장에 당선됐다.

원 당선자는 전국 약사회원들의 적극적인 성원에 보답하고자 그 동안 미진했던 약사회 현안들을 과감히 추진할 것으로 보여 향후 의·약사 관계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더욱이 원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성분명 처방 쟁취, 의약분업 항목에 주사제 추가 등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어, 원 후보가 공약대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경우 의·약사간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 당선자는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의약분업은 도입 취지와는 무관한 완전 강제 분업"이라며 "당선되면 왜곡된 의약분업을 강력히 바로잡을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성분명 처방과 관련, 원 당선자는 "힘있는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성분명 처방은 반드시 법제화 시켜야 한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전국 약사회원들 역시 원 당선자의 공약 사항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신임 약사회장 선출과 동시에 의·약사간 갈등이 심화될 양상이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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