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부터 감소하던 뇌사자 장기이식 수가 올해 증가했다.
8일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KONOS)은 뇌사자의 장기이식 수가 지속적인 침체현상을 보였지만 지난 99년 이후 5년 만에 올해 증가했다고 밝혔다.
KONOS에 따르면 2003년까지 뇌사기증자 수는 99년 162명에서 2000년 65명, 2001년 52명, 2002년 36명으로 줄었지만 2003년 12월 현재 66명으로 작년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세부적인 장기이식 현황으로 신장의 경우 99년에 435건, 2000년 269건, 2001년 214건, 2002년 167건에서 2003년 256건을, 간장은 99년 306건, 2000년 125건, 2001년 101건, 2002년 70건, 2003년 115건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췌장은 99년 8건, 2000년 10건, 2001년 5건, 2002년 8건 2003년 12건을, 심장은 99년 34건에서 2000년 14건, 2001년 21건, 2002년 11건, 2003년 14건 각막은 2000년 77건, 2001년 50건, 2002년 47건, 2003년 76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장기이식으로 유명한 서울아산병원과 부산 백병원에서도 계속적으로 감소하던 뇌사기증자 수의 증가현상이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2000년 11건, 2001년 9건, 2002년 3건에서 2003년 18건을, 부산 백병원은 2000년 0건, 2001년 2건, 2002년 2건에서 2003년 7건으로 예년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전북대병원 조백환 교수는 "뇌사자를 관리한 기관의 인센티브와 함께 뇌사판정대상관리전문기관에 등록된 신장이식대상자 1인 우선분배 등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개정이 증가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교수는 "보다 장기기증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주요 매체를 통한 대국민 홍보와 뇌사기증의 보상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장기이식의 생명인 기동성과 효율성을 위해 민간주도로 장기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