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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창립대회 성료
[ 2003년 12월 10일 07시 34분 ]
지구촌 곳곳에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이 10일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 발족했다.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창립대회에는 김화중 복지부 장관을 비롯, 정세현 통일부 장관, 박종웅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 정부와 의약단체장들이 대거 참석,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권이혁 국제보건의료재단 설립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움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에 우리 국민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하게 됐다"고 재단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김화중 복지부 장관[사진]은 "국제보건의료재단은 취임 후 받은 보고 중 가장 뜻깊은 일"이라고 전제한 뒤 "국제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재단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에 대한 의료지원 부탁을 위해 참석한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재단의 활발한 활동으로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지원이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대북한 의료지원을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노무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몇 십년전만해도 원조를 받던 우리가 이제 그 빚을 갚을 때가 됐다"면서 "북한과 개도국 난민들에게 우리의 도움을 전해주는 파수꾼이 돼 달라"고 말했다.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은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건강증진, 북한주민에 대한 보건의료 구호, 재외동포 보건의료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연기자 차인표 씨가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향후 재단의 모금활동 등 전반적인 대외행사에 홍보 도우미 역할을 다짐했다.

KBS 오유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는 한흥어린이 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려 한층 분위기를 돋우었다.

또 오유경 아나운서는 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가 끝난 후 "방송 10년차 아나운서지만 노 대통령은 너무 방송을 잘 하시는 것 같다"며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더블 MC를 보고싶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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