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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선호 명품, '짝퉁'과의 전쟁 선포
[ 2003년 12월 11일 02시 08분 ]
남성들의 관심 1순위인 발기부전 치료제나 고급 위스키, 명품 골프채 등 남자들이 주사용층인 제품들에서 짝퉁(가짜제품)과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주로 고가이거나 소유하기 쉽지 않은 제품이다 보니, 가짜 제품들이 암암리에 거래 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

각 제조업체에서는 제품생산뿐만 아니라 위조방지 시스템을 개발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독특한 방식으로 자사의 로고를 새긴다거나 복제 방지를 위한 특별한 장치를 만들기도 한다.


발기부전치료제-레비트라

발기부전 치료제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지 않고 약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조약이 나돈다는 소문이 떠도는 가운데 제약업체들은 가짜 약으로부터 환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품과 가짜제품을 구별하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바이엘(Bayer)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전 세계 공동 판매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LEVITRA)의 겉상자를 열면, 오렌지색 알약이 4정씩 포장돼 있다.

내부 포장재 표면에는 갈색 영문으로 레비트라(Levitra)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빛의 굴절을 달리해 보면 갈색 글자는 녹색으로 변한다.

레비트라는 내부 포장재에 까지 정품 식별표식을 해놓아 약을 복용하기 직전, 환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위스키-임페리얼

술접대 문화가 발달한 우리나라에서 유독 잘 팔리는 술 중 하나가 위스키이다보니 가짜 양주에 대한 시비도 항상 끊이지 않는다.

출시 이후 9년 동안 12년급 프리미엄 위스키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업계 최초로 위조방지 장치를 술병에 장착했다.

'키퍼 캡'과 '키퍼 마크'로 명명된 이 장치는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진품 여부를 확인하고, 싼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키퍼캡은 특수 고안한 캡으로 위조주의 리필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키퍼마크는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형상이 표출된 인쇄 방식으로 납세필증이 실러 안쪽에 인쇄돼 있어 위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골프채-캘러웨이·혼마

골프인구의 증가와 함께 유명 골프채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가격이 싼 중국산 가짜 골프채가 유입, 문제시 되고 있다.

그 중 국내 많은 골퍼들이 선호하는 캘러웨이(미국)과 혼마(일본) 제품들은 진품과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몇 가지 표식이 있다.

캘러웨이 정품의 경우, 그립 바로 아래 부분에 은색 바코드와 우드 헤드 힐부분에 3D 바코드가 있으며 이 바코드는 가짜 캘러웨이 제품에서는 복제할 수 없는 것이다.

혼마는 골프명품 답게 그립상단에 24K(GOLD) 혼마엠블렘을, 호젤에는 24K(GOLD)링을 장착하고 있다.

명품의 품위와 함께 따라할 수 없는 정교한 기술로 복제품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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