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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통계 생산 '저조'…OECD 제출률 60%
[ 2003년 12월 12일 02시 31분 ]
우리나라의 보건통계 생산수준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의무기록협회 주최로 열린 '진료정보등록사업 및 조사사업에서의 정보관리'란 세미나에서 보건복지부 김덕중 과장은 '보건통계 생산현황과 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주제발표에 따르면 2003년 현재 OECD에서 요구하는 보건통계항목 532개 중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통계항목 수는 320개로 전년도(54.9%)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한 60.2%의 제출률을 기록했다.

현재 OECD에서 요구하는 보건통계항목은 크게 ▲건강상태 ▲보건의료자원 ▲보건의료이용 ▲보건비용 ▲재정 및 보수 ▲사회보장 ▲의약품시장 ▲보건 비의료 결정요인 등 7개 분야로 구분돼 있다.

각 분야별 우리나라의 제출률을 보면 △재정 및 보수(7개 항목) △사회보장(8개 항목) △보건 비의료 결정요인(15개 항목) 등 3개 분야는 100%의 제출률을 보였다.

그러나 의약품시장 관련 통계는 40개 항목 중 12개 항목만을 제출, 30.0%의 가장 낮은 제출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보건의료자원 통계가 21개 항목 중 10개 항목만을 제출해 47.6%의 낮은 제출률을 기록했고, 이어 보건비용 통계도 222개 항목중 111개 항목만을 제출해 50%의 제출율을 보였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특히 입원치료비용, 주간치료비용, 재가진료비, 보조서비스, 공급자별 보건비용 등과 관련된 통계 제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과장은 "현재 복지부에서 생산·관리하는 총 312개의 통계정보로는 OECD에서 요구하는 기초통계 및 지표를 충족시키기에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보건통계 전담기구 설치와 병행해 국가보건통계에 대한 근거가 될 법률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96년 OECD 가입 이후 매년 보건통계를 제출하고 있으며, 가입 이후 지난 98년 자료 제출률 31.1%에서 2002년 54.9%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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