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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I 진료지침, "병원 좋고 환자 좋고"
[ 2003년 12월 14일 09시 34분 ]
병원 자체적으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을 만들어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해낸 곳이 있어 화제다.

경희의료원 내과 중환자실 윤지영 간호사 등 7명은 촌각을 다투는 급성 심근경색증(이하 AMI)의 특성상 효율적 업무처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 진료지침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지영 간호사는 "AMI의 경우 보편적으로 비슷한 프로토콜이 적용되지만 치료자들 간에 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환자 보호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내과 중환자실 간호사들은 진료지침 개발에 착수, 작성된 진료지침을 실제 업무에 적용했고, 그 결과는 재원일수 감소에 따른 병원 수익증가와 환자들의 진료비 절감이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일반 AMI 환자의 평균 재원일수는 4.2일이지만 진료지침을 적용한 후 1.7일이 줄어든 2.5일의 평균 재원일수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병원이 얻을 수 있는 진료 수익은 연간 79백여만원에 이를 것으로 경희의료원 원무팀은 추정했다.

또한 진료지침 적용에 따른 재원일수 감소는 환자의 진료비 절감 효과로까지 이어졌다.

재원일수가 평균 1일 감소한다고 가정했을 때 환자는 일 평균 26여만원의 진료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고 원무팀은 분석했다.

진료지침는 의료진의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증대라는 또 다른 효과를 창출했다.

실제 진료지침으로 업무에 임했던 간호사와 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는 간호사 76.5%, 의사 85.7%로 나타났다.

진료지침 개발팀은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계획적인 간호 수행을 시행함으로서 업무 시간의 감소와 업무절차가 간편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내과 중환자실은 AMI 진료지침으로 '2003 경희의료원 QI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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