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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내년 홍보비만 1억 '死活 2004'
[ 2003년 12월 15일 01시 35분 ]
소아과학회와 소아과개원의협의회가 2004년 내년도를 '소아과 알리기' 원년으로 선포, 홍보 예산 1억원을 책정하는 등 사활을 걸고 나섰다.

이러한 움직임은 학회가 추진 중인 '소아청소년과'로 개명을 달성하고 국민들에게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단계적 수순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특히 이 같은 학회와 개원의협의회 차원의 홍보 활동에 대해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일부 학회들의 벤치마킹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진료과 홍보戰'이라는 이색적 행태의 과별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소아과학회 한 교수는 “점점 진료환경이 열악해지고 전문 진료분야가 타과로 전이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해 나가기로 결의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학회와 소개협은 1억원의 예산 중 학회에서 3천만원, 소개협에서 7천만원 가량을 각각 분담하기로 중지를 모았으며 예산 확보는 회원들의 회비를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또한 홍보 방법은 주요 일간지 3社와 방송사 등을 집중 타깃으로 할 계획이며 정기 칼럼과 인터뷰, 좌담회 등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홍보전을 위해 학회와 소개협은 내부의 홍보위원회를 강화하고 홍보 대행사를 섭외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그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소개협측은 "현재 예산 분담 상황을 보면 개원의협의회 회원이 1인당 10~20만원 가량의 회비를 추가로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학회와 소개협 집행부의 움직임에 대해 회원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소아과 개원의는 "현재 직면해 있는 소아과의 위기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며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는데 아무리 큰 액수라해도 협조하지 못하겠는가"라며 적극 찬성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소아과학회 한 교수도 "타과에 비해 적극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집행부의 노력보다 더 성공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소아과학회는 이와 관련, "회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아과 의사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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