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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말기폐암환자 26%서 종양절반 감소
[ 2003년 12월 15일 06시 36분 ]
올 초 국내에서 판매허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이레사’가 말기 폐암환자의 종양 크기 감소와 증상 개선에 괄목할만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또한 이레사를 복용한 전체 조사대상의 1년 생존율은 44.4%였으며 일단 이 같은 치료에 반응한 말기폐암환자의 1년 생존율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비소세포암의 치료효과의 입증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의 주관하에 1년 6개월간 추적 연구한 결과에 의해 나타났다.

박 교수는 지난 2002년 1월부터 2003년 6월까지 1년6개월간 동정적 사용승인 프로그램(EAP)을 통해 국내의 이레사 복용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하루 한번 이레사 250㎎을 복용케 한 뒤 추적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레사를 복용한 말기 비소세포암 환자 중 26%(29명)에 해당하는 환자의 종양 크기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36%에서 호흡곤란과 기침 등 전반 증상이 개선됐다.

또한 전체 피험자 중 14%(15명)에서 종양의 성장이 멈췄으며 이들의 1년 생존율은 89.1%로 매우 놓았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 항암치료시 전체 1년 생존율이 35% 이하인 것과 비교할 때 전체 이레사 복용군의 경우 약 10%, 약물에 치료반응을 보인 환자의 경우 54.1%로 높다.

특히 항암제를 복용에 따른 약물독성 부작용은 발진과 여드름이 각각 50%와 18%였으나 메스꺼움과 구토 등의 증상은 4%로 부작용이 나타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박 교수는 “최근의 항암치료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유발하는 신호를 차단하는 등 표적치료 방법으로 기존 항암제의 부작용을 줄이고 있다”며 “이는 이레사의 표적치료 효과를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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