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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프렉사, 저비용·고효율로 재무장
[ 2003년 12월 16일 02시 08분 ]
한국릴리의 정신분열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사진]가 최근 1차 약제로 환원되고 약가도 인하돼 정신분열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자이프렉사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최근 한국릴리는 복지부가 소요비용이 저렴한 비정형 약물투여로 효과가 없을 때 투약하라는 조항을 삭제, 자이프렉사를 1차 약물로 환원하자 이달부터 가격을 기존보다 평균 24% 내렸다.

새로 변경된 가격은 2.5mg 1,430원, 5mg 2,650원, 7.5mg 3,550원, 10mg 4,995원.

이런 상황에서 최근 자이프렉사의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들이 잇따르고 있는 점도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미국 듀크대 의대 제프 스완슨(Jeff Swanson) 교수는 최근 미국 6개 도시의 정신분열병 환자 24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조사한 결과를 정신병치료연구소(IPS) 제55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이프렉사 복용환자군은 입원율이 14.4%로 리스페달 복용환자군(24.1%)보다 훨씬 낮았다.

또한 리스페달 복용환자들이 14.5일간 병원에 입원한 것에 비해 자이프렉사 복용환자군의 경우9.9일로 나타나 5일 정도 입원일 수를 줄여 환자 1인 당 연간 2500달러의 비용을 절감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세계 37개국에서 정신분열병 환자 1만7천 여명을 대상으로 한 SOHO(정신분열증 외래환자 연구) 결과에서도 자이프렉사는 전반적인 증상과 일상적인 사회활동에 뚜렷한 향상을 보였다.

환자의 65.8%가 2개월 이후에도 자이프렉사를 꾸준히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비율은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다른 비정형 약물의 경우보다 높은 것이다.

자이프렉사는 지난 1996년 첫 번째 비정형 향정신병 약물로 시판된 이래 전세계 1천2백만명 이상에게 처방됐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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