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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개각 거론…김 장관 거취 주목
[ 2003년 12월 16일 03시 11분 ]
노무현 대통령이 연말 개각폭과 관련, 국민들이 불신임하는 장관에 대해서는 여론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해 최근 시민단체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김화중 장관의 거취문제가 주목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연말 개각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연말에 개각이 있을 것이지만 국정쇄신 차원의 개각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쇄신개각은 적절치 않고 가급적 오래 장관들과 일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총선이 끝나면 인사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지금은 중간 개각으로 봐야 하며 지난 1년을 평가하고 내년 새로운 국정 목표에 맞춰 전략적 관점에서 인사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장관을 신임해도 국민들이 불신임하는 장관이 있어 부득이 여론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런 경우 스스로 책임지고 사표를 내신다. 하여튼 큰 폭의 인사는 없고 문책인사 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그동안 스스로 업무처리과정에서 신뢰를 잃어 감당키 여려운 장관에 대해 일부 개각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이 최근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시민사회단체로부터 퇴진압력을 받았고, 참여연대와 경실련, 중앙일보 평가에서 개각대상으로 지목된 바 있어 노대령의 발언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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