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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천식진단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 2003년 12월 18일 21시 42분 ]
천식 진단을 5분만에 할 수 있는 천식 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이 나왔다.

한국천식협회(이사장 김유영, 서울대의대 내과)가 5분만에 천식 진단이 가능한 간편한 한국형 천식 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인 EAM(Easy Asthma Management)의 개발을 완료, 보급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제까지 의료 일선에서는 국제 천식 기구인 GINA에서 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천식을 진단하고 치료했으나 그 내용이 너무 복잡하고 나라마다 처한 의료상황이 달라 어려움이 많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원가에서도 폐기능 측정기 및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기도 과민성을 측정할 만한 장비가 없고 일일 환자수가 많은 까닭에 환자 병력 관리가 소홀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EAM 프로그램은 GINA 가이드라인을 기초로 천식치료지침을 국내 실정에 맞게 단순화시켜 1차 의료기관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약물 사용의 분류를 보다 단순화했고 정형화된 설문을 통해 환자의 천식병력 및 증상에 따르는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천식환자로 판명된 경우 재진단-치료 -모니터링 등 3단계 과정을 지속적으로 입력해 환자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올바른 천식치료가 이뤄지도록 했다.

천식협회 EAM 위원장인 최병휘 교수는 "EAM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5분 안에 정확한 천식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나 염증이 악화되기 전에 조기 진단을 통해 중증도에 따른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협회는 한국형 천식치료지침의 조기 정착과 EAM 프로그램에 대한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천식 환자들에게 천식 소개 책자와 관리 수첩 등을 제공하는 등 환자교육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EAM 프로그램을 전국의 병·의원에 보급하고 난 뒤 통계조사를 실시해 내년 하반기까지 전국적 규모로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편 천식은 세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5∼10%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국내에서도 어린이를 중심으로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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