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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정 회장 "성스러운 의권투쟁 시작"
[ 2003년 12월 22일 07시 53분 ]
김재정 의협회장이 내년 총선 등에 대비해 총력투쟁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정 회장은 22일 2004년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 의료계는 정부가 만든 사회주의식 건강보험제도와 엉터리 분업으로 인해 유사이래 최대의 시련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집행부는 의사를 노예로 만들고 8만 의사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썩어빠진 의료제도를 갈아엎기 위해 틀을 바꾸자는 화두로 의권투쟁에 매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사회주의적 의료제도의 사례로 포괄수가제 강제 전면시행과 의약분업,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계약제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를 지탱하고 있는 건강보험과 의약분업을 새 것으로 교체하지 않고서는 이 땅에 살아가는 의사는 일개 봉급쟁이로 전락할 수밖에 없으며, 노예의 사슬을 영원히 끊어버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다행히 의료계는 DRG 전면시행 방침을 계기로 다시 하나로 뭉쳤으며, 부산시의사회의 촛불집회 이후 뜨겁고 강력한 투쟁의 불길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의 연쇄 집회로 번져 활활 불살라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의료계 자존심과 의권을 되살리기 위한 성스러운 의권투쟁의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내년 4월 총선이 있다"고 강조하면서 "2월 여의도 전국 의사 궐기대회에서 8만 회원이 대동단결해 국민을 털고, 의사를 죽이는 엉터리 분업제도와 건강보험제도의 틀을 확 바꾸어 나가자"면서 총력투쟁을 촉구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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