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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시플록사신, 새로운 항결핵제로 주목
[ 2003년 12월 25일 10시 05분 ]
폐결핵 환자에서 목시플록사신이 리팜핀과 맞먹는 살균 활성을 가졌음을 규명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컬리지의 스티븐 H. 질레스피 박사는 로이터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수년 동안 이 8-메톡시 퀴놀론 제제의 잠재적 활성에 대해 상당한 관심이 모아졌다"면서 "이 제제는 결핵에 대한 시험관내(in vitro) 및 마우스 실험 모델에서 고도의 활성을 가진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 연구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질레스피 박사의 이번 연구에는 환자들이 무작위로 나뉘어 5일간 목시플록사신(moxifloxacin) 1일 400mg, 이소니아지드(isoniazid) 1일 300mg 또는 리팜핀(rifampin) 1일 600mg을 각각 단독요법으로 투여했다.

그 결과 타액에서 살아 있는 결핵균을 50% 살해하는 시간이 목시플록사신의 경우 0.88일, 이소니아지드의 경우 0.46일, 리팜핀의 경우 0.71이었다.

질레스피 박사는 "목시플록사신은 리팜핀과 유사한 활성 정도를 보여주었으나, 이소니아지드보다는 못했다"고 말했다.

5일간 단독요법 후 환자들은 리팜핀, 이소니아지드, 피라지나마이드(pyrazinamide), 에탐부톨(ethambutol) 등 기존의 4개 약제 병합요법을 계속해서 받았다.

연구팀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2월 1일자에서 "시험관내 실험에서 보여준 목시플록사신의 탁월한 활성이 사람 숙주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는 것을 이번 연구는 확인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또 "목시플록사신을 고도의 살균성을 지닌 소수의 결핵치료제 범주에 추가시킨다면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질레스피 박사는 "결핵 치료 분야를 향상시키기 위해 목시플록사신을 최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평가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이 앞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참고: Am J Respir Crit Care Med 2003;168:1342-1345>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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