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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강북삼성등 42개大 응급실 퇴출 위기
[ 2003년 12월 25일 12시 46분 ]
고대안암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 전국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 42곳이 복지부의 지정 취소 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의 39.7%에 달하는 수치로 복지부는 이 결과에 따라 내년 2월까지 응급센터 지정을 취소할 것을 각 시·도지사에 권고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과 10월 전국 지역응급의료센터 106곳의 운영 실태를 의료장비·인력 등 27개 항목에 걸쳐 조사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지정 취소·운영 지원 지역응급의료센터 명단’을 통해 25일 발표했다.

이 명단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32곳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고대안암(구로)병원▲국립의료원▲이대동대문병원▲강북삼성병원▲성심(강남,한강,강동)병원▲순천향대병원▲강남병원▲서울백병원▲서울적십자병원▲구로성심병원▲강남고려병원▲대림성모병원▲시립보라매병원▲서울보훈병원 등 17곳이 지정취소 대상이다.

부산에서는 부산백병원과 부산의료원 등 5곳이 지정 취소 대상이 됐으며 동아대병원만 적격 판정을 받았다.

그 외 을지병원과 성바오로병원, 성애병원 및 중대용산병원 등 16곳은 지정 유지 판정을 받았다.

취소 사유로는 순천향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서울백병원, 이대동대문병원등이 2명 이상의 전담 전문의를 두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있었다.

또한 서울적십자병원과 구로성심병원 등은 방사선 촬영기를 갖추지 않았으며 강남고려병원은 인공호흡기가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삼성서울병원 등 지역응급의료센터 적격 판정을 받은 48곳은 내년부터 1곳당 연 950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밖에 응급환자 한명당 3만원의 관리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응급의료 행위에 대한 할증요금 30%도 받을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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