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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성골수종, 줄기세포 2회이식 '탁월'
[ 2003년 12월 26일 11시 06분 ]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서 줄기세포 이식을 두 번 시행하는 것이 생존율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연구팀은 연속 2회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200명의 환자에서 7년 생존율이 42%였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한번 이식을 받은 199명의 환자에서는 7년 생존율이 21%에 불과했다.

프랑스 Purpan 병원의 미첼 아탈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첫 번째 이식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 2회 이식 방법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 같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12월 25일자에 보고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미국의 경우 다발성 골수종 환자가 매년 1만3000명 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질환은 질병과 싸우는 항체를 만드는 백혈구가 무제한으로 증식할 때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결함 세포는 뼈(骨)에 가서 붙게 된다.

아탈 박사팀은 대상 환자에게서 미성숙 줄기세포를 채집한 후 화학요법으로 남아 있는 혈액 생성 세포를 파괴시켰다. 두 번째 이식이 예정돼 있지 않는 환자들은 방사선치료도 받았다.

채취된 줄기세포는 환자에게 다시 주입돼 혈액이 재생성되도록 했다. 두 번째 이식을 받는 환자들도 두 번째 이식을 시행할 때 방사선치료를 받았다.

이러한 치료법은 질병과 싸우는 면역계를 파괴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1회 이식을 받은 환자에서는 4%가 사망했고, 2회 이식을 받은 환자에서는 6%가 사망했다.

아탈 박사팀은 첫 이식 3개월 내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두 번 이식하는 방법이 가장 적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그런 환자의 경우 7년 생존율이 1회 이식 그룹에서는 11%였고, 2회 이식 그룹에서는 43%였다"고 밝혔다.

<참고: N Engl J Med 349:2495-2502>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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