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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 감춘줄 알았던 '결핵' 30대 직장인 노려
[ 2003년 12월 29일 09시 17분 ]
'과거의 병'이라고 여겼던 결핵이 아직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으며 주 발생층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희의료원 비뇨기과(과장 장성구)는 1988년부터 2002년까지 15년간 비뇨생식기 결핵으로 비뇨기과에 입원한 142명을 조사한 결과 30대가 25%(35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으로 40대가 20%(29명)을 차지해 30~40대가 절반에 가까운 결핵 발생률을 나타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뇨생식기 결핵의 64%가 다른 장기에 결핵 발생과 관계없이 일차적으로 비뇨생식기를 침범했으며 장기별로는 신장결핵이 75.3%로 가장 높았다.

비뇨생식기 결핵은 대체로 증상이 약하기 때문에 진단이 될 때는 상당히 악화된 경우가 많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신장 결핵 없이 생식기계를 침범하는 경우가 흔하며 골반통, 월경불순, 불임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남자에서 생식기계 결핵은 부고환을 잘 침범하며 통증는 경우가 흔하다. 이외에 전립선염이나 고환염도 일으킬 수 있다.

장성구 교수는 "사회활동이 많은 30~40에 대한 예방활동이 절실하다"며 "비뇨생식기 결핵은 항결핵제에 반응이 좋고 치료기간은 9개월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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