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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제니칼, 2형 당뇨병도 효과적
[ 2003년 12월 31일 00시 39분 ]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비만치료제 '제니칼'이 체중 감량 뿐만 아니라 제2형 당뇨병 위험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 잡지 'Diabetes Care' 2004년 1월호에 발표됐다.

ADA 잡지에 실린 내용은 330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제니칼과 생활습관개선을 병행 치료한 젠도스 연구로, 이는 비만치료제 중 가장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최장기간 실시한 연구이기도 하다.

젠도스(XENDOS) 연구는 비만치료제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제니칼과 생활습관개선을 병행한 경우, 생활습관개선만 실시했을 때 보다 당뇨병 위험률이 37% 더 감소됐고 내당능 장애 환자의 경우 52%까지 줄었다.

또한 장기적으로 체중 감소 효과는 물론 혈압, 지질(콜레스테롤 등)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위험 요인도 개선시켰다.

젠도스 연구 책임자 라스 소스트롬 박사는 "이번 연구로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당뇨병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전세계 몇 백만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억 2천~ 1억 4천만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25년 후에는 지금의 두 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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