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의사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박금자 의원이 올해 총선을 위해 출사표를 던지고 경선 대비에 들어갔다. 박 의원은 최근 민주당 전국구 의원으로
국회에 진출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민주당 인권특위 위원장이다.
관악을에서는 양지병원 김철수 원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노리고 있다. 김철수 원장은 전국중소병원협의회 회장과 병협 부회장, 한나라당
관악을지구당 위원장 등 화려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으며 '건강한 복지사회, 생명력이 넘치는 정치'를 기치로 내걸었다.
지난 16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는 김관석 원장은 민주당 김성순 의원의 텃밭인 송파을에서 열린우리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김관석 원장은 송파구의사회장과 개혁국민정당 송파을 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의료계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연세의대 윤방부 교수는 현재 출마 여부를 고심중이다. 윤 교수는 "정치권이
대혼란 상태인데다 주변에서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 아직 생각을 정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연대의대를 졸업하고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교수로 재직중이며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 위원장, 한국워킹협회 초대
회장, 뉴스채널 YTN '윤방부의 피플 인 뉴스' 진행, 성인병예방협회 회장 등 화려한 이력을 갖고 있다.
경남에서는 양산시에서 비뇨기과의원을 운영중인 조문환(한나라당) 새양산미래포럼 소장이 공천 경쟁에 가세했다. 조 원장은 고신의료원
비뇨기과 전문의를 수료했다.
A산부인과 원장도 경남 출마설이 돌고 있지만 결심을 굳히지 않은 상태다. A원장은 "여러 당에서 영입 제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들어오고 있지만 여론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경북의 경우 영주 성누가병원장인 한나라당 박시균 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박 의원은 경북대학원 의학박사이면서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이다.
경북 구미 경광수(중앙산부인과) 원장은 민주당 공천이 유력하다. 현 민주당 구미지구당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고려의대를 졸업한
의학박사다. 경주는 김경오 신라병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원장은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경주시 재향군인회장, 경주신문
발행인, 경북도의회 의원, 21세기연구소 이사장이다.
충남에서는 예산군 조돈희(예산중앙병원) 원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조 원장은 금강포험 이사장과 평통자문위원이다.
부산시 역시 의사들의 정계 진출 움직임이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