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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지부장 선거 법정싸움으로 '얼룩'
[ 2004년 01월 05일 15시 23분 ]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 치러진 대한약사회 직선제가 법정싸움으로 비화되며 얼룩지고 있다.

지부장 선거에서 탈락한 김영군 후보측은 최근 대구지방법원과 서울지방검찰청에 각각 지부장선거 효력 무효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이로써 대구지부장 선거용 투표용지가 대구가 아닌 서울에서 발견되면서 불거진 대구지부장 선거 논란이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다.

가처분신청은 대구지부선관위가 대상이며 진정서는 김희중 중앙선관위원장, 김광기 대구지부선관위원장, 정운삼 서울지부선관위원장, 신현창 대약 총장 등 4명이 피진정인이다.

김 후보는 가처분신청에서 "투표용지 47장이 대구가 아닌 서울 서초우체국사서함으로 도착해 회원들의 의사가 정확히 반영되지 않은 것은 선거 무효의 당위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진정서에서는 이번 사태가 발생한 과정에 대해 조사해 진실을 밝혀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가 가처분신청과 진정서를 접수시킴에 따라 이번 사건은 대약 중앙선관위 등 이해 당사자와 김 후보간 법정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진정서에 따라 서울지검이 중앙선관위원장, 대구지부선관위원장 및 대약 관계자 등 선거에 관여한 인물을 대거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것으로 보여 진통이 예상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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