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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텐서영상, 뇌질환 진단정확도 높여"
[ 2004년 01월 08일 00시 39분 ]
확산텐서영상(Diffusion Tensor Imaging)을 이용한 최신 검사법이 뇌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MRI의 일환인 확산텐서영상이란 물분자의 운동을 이용해 뇌의 신경세포를 영상으로 촬영하는 진단법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방사선과 문원진 교수에 따르면 이 진단법은 뇌 내부의 형태를 볼 수 있는 기존 MR검사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뇌 신경세포까지 진단할 수 있다.[사진]

이에 따라 이전에 MR 검사로 알 수 없었던 일부 질환들의 진단도 가능하게 됐다.

그 대표적인 예가 신경을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신경초를 파괴하는 다발성경화증의 정확한 진단이다.

기존 검사로는 뇌의 형태와 신경줄기의 모양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으나 확산텐서영상을 통해 신경초의 상태까지 진단하는 등 정확한 조기 진단이 용이,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

또한 교통 사고로 뇌 손상을 당한 경우 MR 검사로 보이지 않던 뇌 손상을 알아낼 수 있고 뇌졸중 환자의 뇌 섬유 손상 정도를 진단 할 수 있어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외 발달 지체가 있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신지체 소아환자의 진단시에도 뇌신경 섬유망의 부족한 연결상태까지 파악할 수 있어 재활치료 유도와 치료 효과 예측 등에도 유용하다.

문 교수는 "확산텐서영상은 기존 MR촬영 후 5분 정도만 더 투자하면 뇌 신경세포의 영상까지 얻을 수 있는 진단법으로 뇌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보다 발전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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