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의협이 계획중인 건강보험 틀 개편 및 선택분업 전환을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와 관련, 행사를 평일과 일요일에 할 것인지를 놓고 논란이 많은 가운데 개원의들의 실제 민심을 정확히 대변할 수 있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7일 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회장 장동익)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2주간 전국 3800명에 달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248명중 71.2%(2313명)가 '일요일'에 개최하는 것을 원했다.
반면, '평일' 궐기대회를 원한 응답자는 16.6%인 540명, 무응답 및 불참자 등이 포함된 기타는 12.1%(395명)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따라 그동안 각종 인터넷사이트 상에서 제기된 '평일'개최 주장들이 개원의들의 실제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는 궐기대회 개최 요일을 둘러싸고 의료계 내부적으로 평일과 휴일을 놓고 논란이 일어난 이후 개원의들의 실제 민심을 파악할 수 있는 개원의협의회 차원에서 처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여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역별로는 특히, 서울의 경우 736명의 응답자중 83.6%에 달하는 616명이 일요일을 원했고, 평일을 선택한 응답자는 90명, 그리고 기타(무응답 또는 불참자)가 30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총 618명이 응답해 457명(73.9%)이 일요일을 원했으며 115명은 평일, 나머지 46명은 기타로 응답했다.
부산시도 337명이 참여해 일요일이 206명(61.6%), 평일 53명, 기타 78명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도 응답자 306명중 187명(61.1%)이 일요일을 희망했고, 64명이 평일, 기타 5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인천을 비롯 광주, 전남, 대전, 충남등 전국 16개 시도(市道) 모두에서 일요일에 개최하는 것을 원하는 응답자 수가 평일보다 더 많았다.
내개협 장동익 회장은 "자신도 그동안에는 궐기대회를 평일에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이번에 나온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놀랐다"며 "이 결과는 현재 개원의들이 단 하루라도 쉬어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각박한 현실속에 놓여있다는 반증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사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닥터플라자가 지난 5일∼7일까지 3일동안 회원 6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2%인 347명이 평일을, 43%인 288명은 일요일을 선택, 이번 조사결과와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