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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웅, 올 OTC 마케팅은 '브랜드 전략'
[ 2004년 01월 08일 02시 21분 ]
지난해 OTC(일반의약품) 시장이 전년도에 비해 8%정도 줄어든 가운데 일부 상위 제약사를 중심으로 마케팅 강화 전략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특히 제약사들은 경기불황에 따른 침체된 시장 상황서 과거와 같은 마케팅으로는 OTC 매출 확대가 어렵다고 판단, 효율적 홍보를 통한 브랜드 제고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동아제약은 올 한해 중점 OTC 품목의 매출을 확대키로 방침을 세우고 이른바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OTC 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외부에서 본부장을 영입했으며 산하에 별도 운영됐던 홍보팀와 광고팀을 두는 등 브랜드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동아는 이를 통해 현재 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200억대 판피린-에프를 비롯 100억대의 비겐크림톤과 써큐란, 템포, 가그린 등의 매출을 확대시키고 2002년보다 매출이 준 박카스도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OTC 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전략"이라고 소개하면서 "약국과 약사들을 타깃으로 한 묘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도 우루사 등 일반의약품중 이미지가 좋은 일부 제품의 매출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소위 '명품전략'을 마련했다.

대웅은 최근 우루사 CF를 개편, 기존 탤런트 백일섭씨에서 젊은층 등의 인기가 고른 여자 탤런트 오연수씨로 교체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의 일환이다.

대웅은 또한 베아제 및 헤모큐 등도 명품족 반열에 올려 놓기 위한 전략을 마련, 위축되고 있는 OTC 시장 타개책의 선봉장 역할을 맡길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절한 홍보 등을 통해 소위 잘나가는 제품을 명품화시켜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매출 확대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같은 국내 대표 제약사들이 OTC 시장 극복을 위해 이 같은 브랜드 전략을 구체화시킴에 따라 다른 제약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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