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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수술기법도 이젠 유망 수출품목
[ 2004년 01월 08일 02시 29분 ]
국내 보건의료 산업계의 중국, 대만 등 중화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형수술 등 의료기술도 수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료기술 수출 현장은 다름 아닌 강남의 어느 코성형 전문클리닉.

현재 외국인 의사들을 대상으로 코성형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심미안 코성형 클리닉'(원장 정동학)에는 대만 성형외과 의사 10명이 성형기술을 익히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3박4일간 머물면서 1인당 2천불씩의 수강료를 지불하고, 코 성형에 대한 집중 교육<사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 클리닉에서는 이미 2002년부터 국내 미용성형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코성형 클리닉 정동학 원장은 "중국이나 대만 등 해외 미용성형 전문의들이 여러 차례 학술교류 과정에서 자신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며 "그래서 올해부터 해외로 눈을 돌려 연수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클리닉은 올해 모두 4차례의 연수 코스를 계획중이다. 이미 오는 4월 개최되는 2회 프로그램까지 사전등록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한 이들은 주로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권의 다양한 국가 출신들이다.

현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대만의 한 의사는 "미용성형에 있어서 개방적 교육이 이뤄진 것은 미국이나 유럽계 국가였지만 동양인과 서양인의 얼굴의 구조적 차이로 인해 수술기술이 많이 달라 어려움이 있었다"며 " 때문에 한국에서의 미용성형술기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다른 참가자는 "과거에는 일본이 미용수술에서 앞선 국가로 인식되어 많은 대만의 의사들이 일본으로 연수를 갔으나 지금은 한국의 미용수술 기술이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클리닉은 해외 의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영문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외국에서 코 성형을 받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정동학 원장은 "우리나라에는 미용수술을 하는 훌륭한 의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미용수술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제도적인 측면에서 미용수술과 미용산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발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의료시장 개방을 앞두고 의료분야도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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