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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노이드, 암ㆍAIDS 통증에 탁월"
[ 2004년 01월 08일 13시 46분 ]
경막내로 투여하는 지코노티드(Ziconotide)가 AIDS 혹은 암의 통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JAMA 1월 7일자에 보고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피터 S. 스타츠 박사팀은 "SNX-111으로 불리는 지코노이드는 N형 전압-민감성 칼슘 채널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며, 아편성 진통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통증 환자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츠 박사팀은 또 "암 혹은 AIDS를 가진 많은 환자들은 아편성 진통제의 전신 투여로 만족스러운 통증 완화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런 환자들은 척추내 진통 치료를 시도해 볼만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는 1996년 3월부터 1998년 7월까지 미국, 호주, 네덜란드에 있는 32개 센터에서 암 또는 AIDS를 가진 환자 111명이 등록됐다. 이들의 연령은 24세~ 85세까지 분포했으며, 모든 대상자들은 Visual Analogue Scale of Pain Intensity(VASPI)에서 최소한 평균 50mm의 점수를 나타냈다.
환자들은 2:1의 비율로 무작위 배치돼 5~6일간 경막내 지코노티드나 위약을 받았고, 이후 반응자의 경우 5일간 유지요법을 쓰거나 非반응자의 경우 반대편 그룹으로 옮겨졌다.
그 결과 평균 VASPI 점수의 향상이 지노코티드 그룹의 53.1%, 위약 그룹의 18.1%에서 나타났다. 유지요법 기간 중에도 지코노티드의 유효성이 소실되지 않았으며, 5명의 환자에서는 완전한 통증 완화 효과가 보였다.
또 지코노티드 그룹은 위약 그룹에 비해 반응자의 비율(50.0% vs. 17.5%)과 중등도 및 완전 통증완화 환자의 비율(52.9% vs. 17.5%)에서도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에 비해 지코노티드는 졸음, 혼란, 요실금, 발열 등 부작용이 유의하게 더 많았으나, 이런 부작용은 용량을 줄였을 때 회복됐다. 또 외부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환자에서 7례의 수막염이 발생했다.
연구팀은 "경막내 지노코티드는 암 또는 AIDS로 인한 통증을 가진 환자에서 임상적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진통 효과를 보여줬다"며 "저용량 지코노티드와 보다 긴 치료기간을 적용한 시험들이 완료되면 이 강력한 진통제의 장기적인 위험-유익 특성이 보다 확실하게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뉴렉스(Neurex)社, 메드트로닉(Medtronic)社, 엘란 파마수티컬스(Elan Pharmaceuticals)社 등이 후원했다.
<참고: JAMA. 2004;291:63-70>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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